건망고님의 여목 발성 팁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목차
- 자연스런 여목을 낸다는 것
- 걍 보이첸 쓰면 되는데 왜 여목을 연습하나요?
- 노래로 여목을 연습할때의 장점
- 건망고가 추천합니다: 노래방 단련법
- 여목을 내기 위해 필요한 근육을 단련하자
- 여목을 내는 법
- 숨소리를 내는 방법부터 여목으로 말하기까지
- 근육과 바람소리를 이용해 캐릭터를 만드세요
- 여목이 어색할 때는
- 목소리 연습 팁
- QnA
- 마지막으로.. 보이첸에 맞는 여목을 조정하세요
애송이청강생 소루카 / 특강초청일타강사 건망고님

자연스런 여목을 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같은
평소 회화에 쓰이는 문장을 말하며 연습하는 방법이 쓰이잖아요?
하지만 순수 대화만으로 여목을 연습하는건 한계가 명확합니다. 도달할 수 있는 천장이 존재해요.
이 천장을 뚫고 자연스런 여목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포일러하자면, 노래를 통해 연습하세요.
이번 시간은
여목에 대한 개념과
목을 단련하는 방법
여목과 보이첸을 조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볼 거에요.
자연스런 여목을 낸다는 것

사람의 목소리에는 파형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푸른색 남성의 파형 영역의 목소리를 남자로 인식하고
붉은색 여성의 파형 영역의 목소리를 여자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남성이 음역을 높여 여성 음역대에 진입한다 한들,
사람들이 그 목소리를 여성으로 인식하진 않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이 음낮이가 여성처럼 왔다갔다 하지 않으면 여성 음역대로 올라간들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성의 말투는 한 문장 안에서도 음의 높낮이가 크게 변합니다.
남자가 여자의 '말투'를 따라할 때는
말투의 억양과 높낮이를 파악해야해요. 마치 사투리를 배우는것처럼!
말투와 목소리(음역) 둘이 합쳐져야 비로소 사람들에게 남자or여자의 목소리라고 인식됩니다.
자연스런 여목을 구성하는건 목소리가 30% 말투가 70% 라고 생각해요.
여자의 말투는 남자보다
음의 높낮이 폭이 크다
억양을 유심히 관찰해보자.
걍 보이첸 쓰면 되는데 왜 굳이 여목을 연습하죠?

보이첸을 사용해 여성의 음역대로 끌어올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여성의 말투에서 변화하는 음의 높낮이와의 간극이 생겨납니다.
부자연스러워져요.

여성의 목소리 음역대만큼을 표현하기 음역폭이 너무다 부족합니다.
감정을 표현하거나, 화를내거나 할 때도 제약이 커져요.
따라서 자연스런 여목을 위해선 고음을 뚫을 필요가 있습니다.
소루카: 에너르기파를 쏘기 전에 기통부터 키워야 한다는 소리죠!
건망고: 맞습니다! 기반이 넓어야 건물을 제대로 올릴 수 있는거랑 같아요. 저는 노래를 연습하는 방식으로 음역대를 넓혀갔어요.
Q) 쿨뷰티를 연기하면 억양 적어도 되지않나요?
A) 저음의 여자 목소리에도 음의 높낮이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관찰이 필수에요!
Q) 웃음소리는요? 다 똑같지 않나요?
A) 나이대별로 여자의 웃음소리도 많이 달라집니다. 이를 이용해서 연기하는 캐릭터의 나이를 표현할 수도 있어요.
다시 강조하자면, 대화보다는 노래를 연습해라! 고음을 뚫으면 뚫을수록 좋기 때문!
노래로 연습을 할 때의 장점
- 성대 내구도가 늘어남
-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연습할 수 있다.
노래를 17시간 200곡 부를 수 있는 비법은 노래방을 혼자 자주 갔기 때문이에요.
코로나시즌 3~4년동안 노래방을 계속가서 고음노래만 계속 불렀어요. 다비치, 아이유, 나얼(여자키)..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목소리가 이쁘고, 성대의 내구도가 높고, 따라서 이쁜 목소리로 방송을 오래 할 수 있는겁니다.
노래로 여목을 연습하는 세 단계)
1. 남자 노래를 여자키로 부르는 것으로 고음을 뚫습니다.
2. 여자 발라드 부르는 것으로 여자 톤을 뚫습니다.
3. 걸그룹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말투를 뚫습니다.
실제로 유효한 방법이니 시도해보세요.
노래는 따라할 수 있는 원본이 있다는것이 큰 장점이에요.
여러번 반복하며 자신의 여목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경험을 얻어내는것이 중요합니다.
> 깨끗한 목소리를 내기위해 뭘 하면 안되는지를 알 수 있다 (o)
> 뭘 해야 깔끔한 목소리가 나오는 지 또한 알 수 있다. (물론 중요하다)
노래로 연습을 할 때 신경 쓸 부분
어떤 발성을 해야 이쁜 목소리가 나오는가?
어떤 식으로 불러야 잘 올라가는가?
문장을 읽는 연습법은 따라할 원어민이 마땅히 없다는게 문제 입니다.
"안녕하세요"나 "반갑습니다" 등은
정답이나 이정표가 없기때문에 좋은 연습방법은 아니에요.
문장읽기는 머릿속에서 스스로 설정한 상황속의 대사로 연습하는걸 추천합니다. 후술하겠습니다.
건망고가 추천합니다: 노래방 단련법
노래방을 가세요 > 물을 많이 마심 > 노래연습도 됨 > 여목 연습도됨
그리고! 되도록 혼자가시기 바랍니다.
소루카: 혼자가야 많이 부를 수 있으니까?
건망고: 아니 부끄러우니까..
만약 누구랑 같이 노래방을 갔다 칩시다.
여목으로 잘 못부르면 부끄럽고, 부끄러우면 소리를 잘 못내고
결론적으로 그냥 노래방 가는거랑 똑같아집니다.
그러니까 혼자 가세요. 노래방가서 악써서 질러도 됩니다. 그래야 고음이 뚫리니까요. (갸아악 하라는게 아니고 가성쓰면서)
소루카: 여목 노래를 부르란건 여자키 노래를 불러야하는건가요?
건망고: 남자키로 불러도 돼요. 여목으로 안불러도 됩니다. 음역대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란게 중요한거니까요!
추천하는 노래는?
아이유노래
바람기억 여자키
건망고님은
아이유노래 < 당연히 원키로 됨
라젠카 돌덩이 < 여자키로도 가능
그러나!! 노라조 노래 여자키를 아직 못뚫었다고.
[건망고님이 노라조 노래를 남자키로 불러줬다]
건망고: 노라조 조빈파트를 남자키로 불렀는데, 남자목소리로 들렸나요?
소루카: 아니요..
건맘고: 남자키로 불러도 여목으로 들리면 그게 여목의 완성이에요.
요약
노래를 통해 음역을 높일 것.
노래를 통해 고음, 여성의 톤,
여성의 말투를 순차적으로 훈련할 것.
+그와 동시에
파형 변화가 큰 여성의 말투를 연습할 것
여목을 내기 위해 필요한 근육을 단련하자
여목을 내는 길에는 두가지 방법 있어요
목을 조이는 정통파와
콧소리를 섞어서 높이는 파
그런데..여목을 할때 절대 하면 안되는것은 목을 조이지 않고 콧소리 비음만으로 여목을 내는 거에요.
콧소리를 내면 소리를 내는 위치가 코로 올라가기 때문에 당장은 높은 여목이 나는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것만 계속 하면 아주머니들 호호호호호 웃는 아줌마 목소리가 나요.
거기다 보이첸까지 섞는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콧소리만 의존하며 여목을 쓰면 목을 조여서 말하는 연습을 안하기때문에
목을 조여서 내는 자연스런 여목이 불가능해져요.
건망고: 소루짱이 이해하기 쉽게말하자면, 그림그리는사람한테 지금 그림그리는 방법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라는거랑 같아
소루카: 크아아아악
건망고: 목을 조이라고 그렇게 다들 말하는건 그게 맞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남성과 여성 성대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남성의 성대는 굵고 짧은 반면에
여성의 성대는 얇고 깁니다.
그말인즉슨,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를 내려면
성대를 얇고 길게 만들어야합니다.
무엇이 성대를 얇게 만들까요? 근육입니다. 근육으로 목을 조이는거에요. 무식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죠?
1. 목의 근육을 키워서 성대를 조인다. (목소리를 내는 위치를 위로 올림)
2. 목젖을 올린다 (콧소리가 섞임)
소루카: 목소리를 내는 위치를 위로 올린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건망고: 목젖을 올린다고 하죠. 이건 감각적으로 말하는거긴 한데..
[건망고님이 낮은목소리 / 건망고님 목소리 / 뭔가 엄청 높은 신기한 목소리로 3단 변화를 보여준다.]
소루카: 방금 뭘 한거에요?!
건망고: 연습을 하면 이런것도 됩니다.
Q: 선생님 저는 안돼요ㅠ 선생님처럼 소리가 안나요
A: 당연합니다 당연히 안나요 근육이니까!
오늘 헬스온 멸치가 데드 150 치겠단거랑 똑같은거에요!!
근육이 없으면 당연히 안돼요!! 지금 문답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까 명심하세요!!
지금 연습 막 하는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목이 조여지기는 하는데...목소리를 내려면 바로 힘이 풀려버립니다.
당연한 수순이에요.
데드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봉은 들 수 있는데... 10kg 더 넣고 하면 안올라가는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건망고: 목이 풀려버리는건 헬스를 할때 무게를 못드는 상황인거에요!
소루카: 근육이 단련되지 않았다는 거네요.
10kg를 든다 = "아" 라고 말할 수 있다.
50kg를 든다 = "안녕하세요" 를 말할 수 있다.
150kg를 든다 = 간단 회화 (인사,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
300~400kg를 든다 = 일상 여목 삽가능
소루카: 건망고님은 어느 급인가요?
건망고: 언더아머 입을 수 있을 정도는 칩니다.
주의!
목은 약하니까 조금 아프면 중지하세요!
목이 좀 쉬었어 = 중지!
목이 상태가 좀 안좋아 = 상태보고 쉬세요!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자!
감기 걸렸으면 하지마세요.
+ 여목 단련은 변성기 오기전에 절대 하지 마세요.
여목을 내는 법
- 목을 조이는 방법
침을 삼키거나 / 하품을 하거나 / 물을 마실때
사람의 목젖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하아아아아 - 암 (하품시 목을 넘김) 을 할 때나
꿀 - 꺽 (침 삼킴 / 물마심) 을 하는 순간
꿀 / 에서 멈추고 목을 조이면 그게 '목을 조인'상태입니다.
이 '목을 조인' 상태에서 '색 '색 하는 숨소리를 낼 수 있으면 목이 바르게 조여진 상태입니다.
채팅: 숨소리가 좀 야하네요

목젖을 올린 뒤
올라간 상태를 유지하면 오케이입니다.
Q: 유지하다 힘들어서 쓰러질거같아요
A: 님들이 근육이 없어서그래요!
Q: 건망고님 말씀하시는게 헬창같아요
A: 위에서 이야기했잖아요! 이건 헬스랑 똑같아요!!!!
숨소리를 내는 단계부터 여목으로 말하기까지
1) "숨 + 쇳소리를 내기"
하지만 숨+쇳소리 단계에서 목이 못버티고 근육이 풀려버릴겁니다.
목에도 힘을 줘야하고 배에도 힘을 줘야하기때문에 힘든게 맞아요.
그러니 처음엔 목에만 힘을 주고 연습하세요.
2) "아" 소리내기
아 한번만 내도 목이 풀려버릴겁니다.
반복하고 연습하세요.
전 지구적으로 '마마, 파파'가 아기들의 공통어인 이유는
처음 내기 가장 쉬운 발음이기 때문입니다.
3)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a > 말투 연습하기
저는 "아니" + "진짜" 라는 이니시에이팅을 이용해 많이 연습했습니다.
"아니" 와 "진짜"는 억양에 따라 엄청 많은 뜻을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 말투가 가진 음역대 변화를 연습하기 좋은 단어거든요.
여성들이 많이 쓰는 단어기 때문에 저 말투를 연습해놓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투리 쓰는 사람들이 버미육 잘 받는 이유가 음역의 높낮이에 익숙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사투리는 음역이 남녀 차가 없기때문에 사투리 그대로 쓰면 여목으로 들립니다.
ex) 나중가선 소리를 안내고 그냥 목을 조였다 폈다 하기도 합니다. 근육을 단련하는거에요.
근육과 바람소리를 이용해 캐릭터를 만드세요
바람소리란, 발성에 색색 거리는 숨소리를 섞어서 내는것을 말합니다.
((건망고님의 발성에는 바람소리가 거의 없다))
제 목소리에 바람소리가 안섞여있는 이유는 목소리에 힘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이에요.
바람소리(숨소리)가 많이 섞여있는 사람의 목소리는 에치치한 경향이 있습니다.
헉헉대는 신음소리가 목소리에 섞여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알기 쉬워요.
ex) 마모리 파파, 라피스님, 소고기스튜님
반대로 바람소리가 거의 없는 사람의 목소리는
발음이 크게 세지않고 확실합니다. 귓가에 때려박는 아나운서스러운 목소리로
엣치치와는 거리가 먼 대신 확실한 정보전달에 유리해요.
ex) 건망고님, 호시아님, 앙코마마
--
목근육을 쓰던 사람이 목에 힘을 빼고 말하는건 가능하지만
바람소리만 내다가 목에 힘을 주는건 안됩니다.
바람소리'만' 내면 바람소리밖에 못내기 때문에, 어느정도 근육의 힘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해요.
목소리의 힘과 바람소리 사이를 줄다리기 하는 감각으로
자신의 이상향에 가까운 목소리를 찾아봅시다.
개인의 취향과 지향점에 맡깁니다!
여목이 어색할 때는
여목이 이상할 때는
얘는 왜 여자가 남자목소리 내지?
얘는 왜 남자가 여자처럼 행동하지? 라는 위화감이 들거에요.
그건 톤과 높낮이랑 그 외 여러가지가 목소리와 매칭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목소린 마동석인데 톤이 여고생이면 어색하다고 느껴질거에요.
여기서 톤이란 말투,억양,어휘 등등 여러가지가 포함된 개념입니다.
갭모애라는 단어가 있지만
두 가지 요소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지 못하면 불협화음이 된다는걸 기억하세요.
신망고 목소리를내면 평소보다 음역이 더 올라갑니다.
*신망고 목소리 내는중
신망고 목소리를 낼 때는 제 발음이 조금 어눌하잖아요?
이렇게 해야 애기같은 분위기가 나기 때문이에요.
목소리는 (분위기)를,
말투는 (성별 / 나이/ 느낌)을 전달합니다.
목소리와 말투를 조합하면
"아! 이 사람은 n 살의, 어떤 성격을 가진, 어떤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구나" 를 전달할 수 있어요.
소루카짱이 어떤 분위기의 캐릭터가 되고싶다는 지향점이 있다면
목소리와 말투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될 수 있습니다.
목소리 연습 팁
좋아하는 성우 / 스트리머 를 보고 연습을 하세요.
동기부여 / 길잡이 역할이 되어줄 거에요. 하지만! 같아지진 않을거에요.
건망고가 많이 듣고 연습한 사람은 양아지님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 목소리에서 양아지님을 떠올릴 순 없죠?
발성과 분위기는 가져올 수 있지만 본질이 달라지진 않는다~ 라는겁니다.
Q: 롤모델 찾기 힘들면 어떡하죠? 딱히 롤모델이 없다면?
A: 여성스트리머 목소리월드컵하세요!!!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여러분이 좋다고 생각하는 목소리를 찾기 좋은 방법이에요.
머릿속에서 JK가 할만한 문장을 떠올릴 수 있고(생각을 할 수 있고)
그대로 입 밖으로 낼 수 있다면 (목소리가 나온다면)
=짜잔! JK가 되었습니다!
소루카: RP가 받쳐주면 도움이 되겠네요
건망고: 맞아요! RP는 버튜버 스트리머로써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JK가 야 제육조지자! 그어어~ 라고 하면 걍 아저씨잖아요.건망고: 여러분이 되고싶은 온나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발언하면 도움이 됩니다. 연기할 RP를 생각하면서 연습하면 좋아요.

QnA
Q: 기지개를 펼 때는 여목이 나오는거같은데 다른 상황에선 잘 안나와요
A: 기지개를 펼 때는 목이 조여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기지개를 필 때만 여목이 나온다?
그말인 즉슨, 평소엔 목을 못조이고 있다는 겁니다.
여목 연습을 할 때는 기지개를 억지로 피면서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내세요!
목이 조여지는 상태에서 소리를 내는 거니까 연습이 됩니다.
Q: 목에 압박붕대를 감는건 어떤가요?
A: 그럼 죽어 인마!! 그럼 색색 소리가 아니라 켁켁 소리가 납니다! 하지마!
소루카: 압박붕대까진 아니지만, 울대(목젖)을 올릴 때 외부에서 손으로 누르며 내는 팁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목소리를 내도 켁켁에 가까운 소리가 나는건가요?
건망고: 네. 울대를 외부에서 누르는 연습법은 목젖을 어디로 움직여 박아야 하는지 감을 잡는데 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Q: 목소리에 힘은 어떻게 넣나요?
A: 조이면 됩니다. 일단 근육이 발달해야해요.
근육이 발달해 힘이 붙을수록 힘조절이 가능합니다.
힘을 약하게 주면 여리여리한 목소리를
힘을 강하게 주면 활발하고 건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소루카: 목 전체에 힘 들어가서 숨도 안쉬어지는데, 이렇게 힘주는게 맞나요?
건망고: 놉! 울대만 올리면 돼요. 숨이 안쉬어지는 상태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을 많이 줘서 숨을 못 쉴 수 있어요. 근육으로 성대를 조이면 이러거든요
너무 조이면 당연히 성대가 막히기 때문에 적당~히 숨이 막히지 않을 정도로 힘을 주는게 포인틉니다.
원래 힘 빡주기보다 적당히 주는게 더 힘들거든요. 연습해야합니다.
힘을 주되, 숨을 쉴 수 있어야 해요. 점점 늘면서 숨도 쉴 수 있게될겁니다.
색색거리는 숨소리를 기억하세요.
Q: 울대(목젖)을 안올리고 여목을 낼 수 있나요?
A: 울대를 안올리고 여목? 덧셈뺄셈곱셈나눗셈 안하고 사칙연산을 하겠다는거랑 똑같습니다??
Q: 목을 조였을때 이거다 하는 목소리가 안나오면?
A: 다시하세요. 하루아침에 알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기억해주세요.

여목이 된다고 해서 모든 여목하시는 분들이 화려하고 이쁘고 엄청나게 성우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여목도 본인의 목소리에요.
본인의 타고난 목은 못바꿉니다. 목소리는 바꿀 수 없어요!
여목은 목의 구조를 바꿔서 파형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극단적으로, 드라마틱하게 바꾸지 못해요.
어디까지나 '나의 여자목소리'가 되는겁니다.
건망고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조금 바꿀 뿐이지 갑자기 호시아님의 목소리로 바꿀 순 없는거에요.
Q:그럼 여목의 톤은 천성인가요?
A: 천성이에요! 여러분이 여목을 연습한다 해도 건망고의 목소리가 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건 당신의 목소리니까요!
마지막으로..
보이첸에 맞는 여목을 조정하세요
쌩목여목을 연습한 뒤에
보이첸 여목을 따로 또 연습해야됩니다.
여목으로 올라간 베이스 음에 맞춰 보이첸 피치를 조절해야합니다.
(생목피치가 높아진만큼 보이챈 피치를 낮춘다고 생각하면 편해요.)
보이첸에 최적화된 여목을 하면
쌩목여목만 들었을때 굉장히 이상하게 들릴거에요. 그게 맞아요! 원래그런거에요!
보이첸에 맞게 목소리를 튜닝했기 때문이니까 그런겁니다.
보이첸은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여목 기술은 톤과 음을 바꿔가며 '튜닝'할 수 있다.
보이첸은 목소리의 구조를 바꿔주지만
여목을 내는 기술은 나사와 볼트를 조이며 바뀐 목소리를 세부조정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쌩목여목+보이첸이 합쳐지면 너무나도 높아진 피치에 위화감이 생길거에요.
그러니 그때는 생목 여목의 2/3정도만 사용하며
보이첸에 최적화된 적정 음을 찾게 될 겁니다.
아무리 좋은 보이첸이라 한들
그것만으론 사람 목소리를 완벽하게 여성으로 바꿔주지 않습니다.
보이첸은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하며
자신의 본 목소리(여목)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명심하세요!
비유하자면 전기자전거와 페달을 밟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 자전거도 본인이 페달을 돌려야 굴러갑니다.
본인도 어느정도는 노력을 해야 속도가 난다는거에요.
나는 자전거 느리게 밟으니까 의미없을거야 가 아니라
앞으로 빨라지겠지 준내밟자
라고 생각하며 연습에 임해주세요.
이상입니다.